(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대한항공이 친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벌인 ‘종이 아껴 쓰기 대항전’을 통해 종이 사용량 약 100만장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5일 지난 5개월간 32개 전 부서(현장부서 제외)를 대상으로 ‘종이 아껴 쓰기 대항전’ 실시한 결과 각종 운항 관련 e-매뉴얼화 등 종이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절감한 운항본부를 최우수 부서로 선정하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환경 보호 및 종이 절약 습관 정착을 목표로 시작한 ‘종이 아껴쓰기 대항전’은 부서 별로 한달 간 1인당 평균 종이 사용량을 측정해 전월 대비 감축율을 산출하는 형식으로 집계를 냈다.
대한항공은 대항전을 통해 종이 사용량을 약 100만장 줄였으며, 이는 2.88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또는 나무 1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각 부서별로 종이 사용량 절감을 위해 기존의 각종 매뉴얼을 전자화하거나 이메일 보고를 생활화하는 등 업무처리도 간소화돼 업무능률도 향상됐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매달 각 부서별로 종이 사용량과 절감율을 산출해 종이 아껴 쓰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환경’을 경영 목표로 삼고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실천하겠다는 에코두잉(Eco-doing) 서약을 한바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그린데이로 정해 그 달의 환경 주제 및 실천 수칙을 발표하는 등 전사적 탄소 저감 운동인 ‘에코피스’를 벌이고 있다.
또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효율적인 연료 운영뿐만 아니라 몽골과 중국 쿠부치 사막, 미국 L.A에서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지구환경보존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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