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파 오웬스 코팅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에게 동료 선수들이 생수 세레모니로 축하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최나연(23·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코리안 시스터스가 8명이나 ‘톱10’에 진입해 다음 대회인 US여자오픈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나연은 기분좋은 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이번대회에서 6월초 맹장수술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모자라 5위에 올랐다.
플레이 내용도 좋았다. 마지막라운드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무기로 7언더를 몰아치며 예전 신지애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웨그먼스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첫 우승 전망은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신지애의 현재 상황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지존’으로 주목받던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3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JLPGA를 오가며 잠깐 주춤하는 사이에 LPGA투어 무대는 시즌 4승의 미야자토 아이(일본)과 2승의 크리스티 커(미국) 판도로 변해버렸다. 1승도 거두지 못한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상’ 부문도 6위로 처졌다.
신지애로서는 하반기 그린 판도를 점칠 수 있는 US여자오픈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웨그먼스 챔피언십과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아쉽게 눈물을 삼킨 김송희도 절치부심 US여자오픈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 13개 대회에서 10차례나 ‘톱10’ 오른 김송희는 평균타수(69.74타)에서도 크리스티 커(69.40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디펜딩챔피언인 지은희(24·휠라코리아)와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위성미(21·나이키골프), 크리스티나 김, 김인경(22·하나금융)도 우승 샷을 다듬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8일부터 11일까지 펜실베니아 오크먼트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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