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Tax] 납세자를 찾아가는 '능동 서비스'

2010-07-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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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세무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마포세무서는 1967년 서대문세무서에서 분리되며 신설됐다. 1971년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편입된 마포서는 '83년 4월 신수동 43번지에 청사를 신축해 들어서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마포구 전 지역인 총 24개의 동을 관할로 하고 있는 마포서는 민원봉사실,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을 비롯, 부가, 소득, 법인, 재산세과 및 조사과를 두고 있다.

특히 현 김용석 마포세무서장은 적극적인 대민 세정 서비스로 앞선 행정을 제시하고 있다.

마포서는 또한 영세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무료 세무 자문서비스 지원 하고 있다.

마포서는 이를 위해 세금문제로 애로를 겪는 영세납세자를 대상으로 영세납세자 지원단을 지난해 5월부터 설치·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세무대리인을 선임하지 못하는 영세납세자의 세금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마포 세무서가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이들의 생계유지 문제. 복잡한 세금 고충이 생업유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마포서 영세납세자 지원단의 기본 방침이다.

이를 통해 특히 지난해 경제위기의 여파를 받았던 많은 이들이 지원단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이 같은 지원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마포서는 전자세금계산서, 근로장려세제, 소득세 신고 등과 같이 지역의 법인, 개인납세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세무 이슈를 전파하기 위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설명회 또는 간담회의 형식으로 지역민과 접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부서의 직원들은 단순히 앉아서 사무를 보는 수동적인 행정을 떠나서 납세자와 직접 만나는 능동적인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포서는 세금에 대한 반복적인 설명으로 인한 행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간담회를 통해 세무 이슈를 전달하는 대신 토론 및 질의를 통해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한다. 이를 통해 실제 세정업무가 보다 손쉬워 지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마포서가 이렇게 적극적인 납세자 지원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는 지역 세무사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의 단합과 협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포서는 단순히 형식적인 의미에 그칠 수 있는 마포서 세정협의회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 세정 지원 시 적극 협조를 받아내고 있다. 오랫동안 마포 세무서와 세정협의회가 맺어온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가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내는 비결이다.

따라서 마포서와 세정협의회는 이를 통해 세무 행정의 홍보는 물론, 세무 상담 등의 각종 세정행정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포서 세정의 또다른 보이지 않은 손인 셈이다.

마포서와 세정협의회간 바람직한 협조는 이뿐만 아니다. 앞서 마포서와 세정협의회는 매년 어버이날을 앞두고 관내 노인 분들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함께 열어오고 있다.
 
또한 매년 장애인의 날에 세무서와 세정협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관내 장애인단체 등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는 일도 빼놓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세정협의회는 마포서에 260권에 달하는 도서를 전달, 서를 방문하는 시민과 직원들을 위한 조그마한 문고를 마련했다.

마포서와 세정협의회의 이 같은 협력모델은 국민신뢰도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국세행정이 납세자의 생활 속에 자리잡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마포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마포서는 지난 2009년에 발표된 2008년 조직성과평가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4개 세무서 중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2차 국세행정 종합 신뢰도 평가 서울청 내 8위, 2008년 청렴도 평가 서울청 내 3위를 차지했다. 불복청구 기한내 처리비율, 세수증가, 현금영수증발급, 과세자료 처리실적, 체납액 현금정리, 세정홍보, 전자납부 등 분야별 업무 전분야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마포서는 이에 앞서 2007년 조직성과평가도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마포서의 한 직원은 이 같은 마포서의 업무적 성과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고, 직원들은 최우수관서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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