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새롭게 태어났다.
고용노동부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판식과 출범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 날 출범식에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의 노동정책의 주안점을 고용문제 해결에 둘 것임을 시사했다.
임태희 장관은 출범식 기념사에서 “내가 작년 9월에 취임하면서 여러분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의 중심 고객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 더 나은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임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다”며 “이 분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이제는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각 부처의 일자리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며 “모든 정부 정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창조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노·사 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강하게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진 노·사 관계는 아무리 환경이 변해도 일자리 창출의 가장 필수적 기반”이라며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노조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는 합리적 노ㆍ사 관계의 기틀을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노동계도, 경영계도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한국형 노·사 관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용노동부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출발’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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