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분야인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2010년도 상반기 신규 R&D지원과제 사업자를 확정·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0kWh급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야자유 에너지 등 197개 과제(총지원금 1110억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삼성SDI 등 345개(기업 250곳, 연구소 32곳, 대학 63곳)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본격 기술개발을 시작한다.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30일 열린 기술전략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지원대상 과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운영을 통해 심의하고 이를 지경부가 예산지원 규모를 고려해 최종 확정한 것.
이번 지원에 대해 지경부는 보다 좋은 과제를 선정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과제간 경쟁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과제의 경우 과제도출은 148개였지만 최종선정은 30개, 약 20%로 압축했다.
공모·접수 신청은 65곳, 최종 사업자는 30곳을 선정함으로서 사업자간 2.2:1의 경쟁이 진행됐다.
지경부는 올해 신규과제 사업비의 43%이상을 태양광·풍력·연료전지·전력IT·히트펌프 등 15대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에서 도출된 핵심기술분야에 지원했다. 에너지기술의 산업화와 녹색성장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지원으로 오는 2015년까지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2015년부터 연간 2조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며 "매년 174만7000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절감과 473만3000t 정도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용화를 위한 민간투자도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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