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상반기 실적 목표에 미달할 듯"

2010-07-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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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조조정 대손충당금 적립 탓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행장은 5일 월례조회사에서 "기업 상시평가 결과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적정 성장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인 내실성장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고 말했다.

특히 "우량 고객수와 비이자이익, 신용카드 부분에서 경영성과평가(KPI) 점수를 신설 또는 확대했다"며 "특히 자산관리 부분에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적극적인 신용위험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영업점 890개 중 우리은행 소유 점포에 대한 실태조사를 끝내고 이들 영업점에 대한 신축과 리모델링, 개·보수, 주차장 정비 등 환경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7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확실한 예측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민영화를 우리은행이 우리나라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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