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요 의료인력 중 여성의 비율은 한의사 15.7%, 의사 21.6%, 치과의사 24.5%, 약사는 64.3%로 그 비중이 계속 증가 추세다.
이는 지난 2004년 여성 의료인력 비율이 한의사 13.1%, 의사 19.2%, 약사 63.8% 등이었던 점과 비교할 때 비중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올해 지방의회 의원 중 여성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3%로 지난 1995년(2.2%)보다 18.1%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인구 4887만5000명 중 여성은 2433만4000명으로 49.8%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의 경우 여성인구가 428만6000명으로 남성인구 325만8000명보다 1.3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1715만2000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곳은 380만9000가구로 전체의 22.2%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오는 2030년 총 여성 가구주 중 49.6%가 6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2.4%로 처음으로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81.6%)을 앞질렀다.
공무원 채용시험 중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외무고시 48.8%, 행정고시 46.7%, 사법시험 35.6%로 7급 및 9급 행정ㆍ공안직까지 포함해 외무고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ㆍ중ㆍ고교별 여교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7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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