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제대 학생들이 4일 김해공항에서 '국토순례 환경사랑 제주 투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학생들은 5박6일간 도보와 야영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과 홍보전을 편다. |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연수 등으로 해외로 떠나는 대학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경남 인제대 학생들이 4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생태 환경지인 제주로 '환경사랑 투어'에 들어갔다.
이 대학 학생 70여명은 이날 김해공항에서 '국토순례 환경사랑 제주 투어 캠페인' 출정식을 갖고 5박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제주 시흥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혼인지를 경유해 개장을 앞둔 표선해수욕장, 올레길 명소인 쇠소깍 코스 등 100㎞를 도보로 야영하며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 자연보호 홍보 띠를 만들어 한라산을 등반하며 산행객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사랑 실천의지를 다진다.
이 대학 이종환 총학 회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상이변 등 환경문제를 되짚어 보고 깨끗한 지구촌 보호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미호 기자mi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