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오는 5일부터 한달 간 '2011년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지경부 e-R&D시스템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산업융합원천 17대 전략기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단, 에너지 분야는 상시수요조사 접수와 연계해 내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올해 예산 약 1조6000억원)은 '지식경제 R&D의 허리'에 해당하는 핵심사업이다. 국가 미래산업 성장의 뿌리가 되는 핵심 융합·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기간 5년 내외의 중·대형과제(과제당 최대 연 100억원 지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기술은 내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신규지원대상의 과제 발굴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지경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올해 3월 초에 발표된 '지식경제 R&D 혁신전략' 기본정신을 반영해 '시장 친화적 - 성과 위주 - 경쟁 R&D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채택 여부의 주요 기준은 원천·핵심 기술 확보 가능성, 타산업 원천기술과의 융복합 가능성·신규성·경제성 등이므로 이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요조사에선 개발에 성공하면 신산업·신시장 창출로 직결될 수 있다"면서도 "리스크가 커서 민간의 독자적 투자가 어려운 융합·원천기술분야에서 많은 기술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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