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삼성앱스'로 스마트 TV시대 연다

2010-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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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앱스'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윤부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국가별로 특화된 T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TV 시장을 이끌겠다."

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세계 최초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 시상식을 갖고 삼성 스마트 TV의 현재와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007년 인터넷TV 출시로 TV를 시청하면서 실시간 인터넷 정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TV 제품을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TV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2008년 '파워 인포링크(Power Infolink)', 지난해 위젯 기능을 추가한 '인터넷@TV'에 이어 올해3D TV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인터넷@TV 2010' 기능을 통해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 기존 인터넷 서비스 외에도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삼성 TV 고객들은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 받아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앱스는 미국의 블록버스터(Blockbuster)·부두(Vudu)·넷플릭스(Netflix)·판도라(Pandora), 영국의 러브 필름(LOVEFiLM), 프랑스의 SeLoger TV·La Poste 등 각 지역에서 인기있는 로컬 콘텐츠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12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지역까지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대 실시돼 소비자들에게 국가별로 특화된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궁극적으로 '삼성 앱스'를 휴대폰·PC·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시상식이 열린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는 국내에 이어 미국(7월), 유럽(9월)지역까지 확대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각 지역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가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콘테스트에는 총 160개의 제안서가 접수됐다.이 가운데 부모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다중언어 동화책, 한국인이 즐기는 노래방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총 20개 수상팀을 선정, 상품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들 수상작들은 향후에 '삼성 앱스'에서 유료 또는 무료로 판매될 예정이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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