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의 합작법인이 출범했다.
LG-에릭슨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엘지에릭슨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에릭슨이 51%의 지분으로 대주주가 됐으며 LG전자는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에릭슨은 지난 4월 LG-노텔의 노텔 측 지분 인수를 통해 LG전자와 새로운 합작사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에릭슨 대표는 LG -노텔의 이재령 사장이 연임됐다.
이번 합작법인은 이동통신 및 기업통신 장비 사업부문의 국내 선두 기업과,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에릭슨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재령 대표는 "새로운 대주주인 에릭슨과 사업협력 및 기술 시너지를 통한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갈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서비스 개발을 함께하는 통신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LG-에릭슨은 서울에 본사 조직과 마케팅 부서, 안양에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13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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