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즌 8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 경주 모습. (사진=카보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포뮬러원(F1) 2010 시즌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가 27일 열린다.
스페인의 항구도 시 발렌시아를 배경으로 한 이번 대회는 호주.모나코 서킷에 이은 올해 세번째 시가지 레이스다. 5.419㎞의 서킷을 57바퀴(총 308.883㎞)를 돌아 승부를 가린다.
경주 평균 시속은 시속 200㎞ 전후로 느린 편이지만 직선구간에선 323㎞까지 나온다. 총 25개 코너에서 벌어지는 머신들의 질주에서도 스릴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
유럽 그랑프리는 특정 국가에서 열리지 않는다. 스페인 발렌시아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3번째다.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스, 브라질)과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이 각각 지난해와 지지난해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첫 경험자가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 10명에 달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현재 드라이버(개인별) 순위는 루이스 해밀턴-젠슨 버튼-마크 웨버 순으로 득점 차이가 6점에 불과하다. 4.5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세바스찬 베텔. 베텔 역시 1위와 19점 차이로 경기당 최고 25점 득점이 가능한 만큼 아직 우승권에 있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에서는 맥라렌이 215점으로 독보적인 1등을 달리고 있으며, 레드불 레이싱(193점), 페라리(161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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