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중국 후공정 합장공장 준공

2010-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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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중국에 전·후공정 일괄생산체제를 갖추고 중국 시장 내 위상 강화에 나섰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7일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서 무석태극실업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후공정 합장공장인 하이테크반도체유한공사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후공정 합작공장은 지난해 7월에 건설을 시작, 올 3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생산규모는 1기가비트(Gb) D램 기준으로 월 1억개 수준이다. 종업원은 1600여명 규모로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하이닉스는 이번 후공정 합작공장의 설립으로 생산 및 물류비 절감 등 원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난해 기준 45%의 점유율로 중국 D램 시장 1위를 차지한 자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철 사장은 축사에서 "한·중간 긴밀한 협조아래 경쟁력 있는 후공정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모소평 무석시장 등 3백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하이테크반도체유한공사는 3억5천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무석태극실업유한공사가 55%, 하이닉스반도체가 4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무석태극실업유한공사는 무석산업발전집단유한공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기계방직 및 공업부품 등의 사업을 하는 강소성지역의 첫 상장기업이다.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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