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뜨거운 눈물...."세계 최강팀과 맞붙어 좋다"

2010-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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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후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정대세 선수의 모습이 게재됐다. (사진=2010남아공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브라질에 골을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행복하지 않다."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26·가와사키)는 1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북한팀이 2대 1로 석패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대세는 후반 44분께 만회골을 돕는 헤딩 패스를 성공했지만 승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정대세는 울면서 경기장에 입장, 북한 국가가 울려퍼지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왜 울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드디어 나오게 됐고 세계 최강 팀과 맞붙게 됐기 때문에 좋아서 그랬다"고 답했다.

한편 정대세는 취재진과 선수가 어울려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믹스트존'에서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는 물론 포르투갈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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