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나라가 향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세계 기술규정을 제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제9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안전 분과 기술회의'를 오는 15일부터18일까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회의는 UN(국제연합) 산하 자동차안전기준 국제조화회의 분과 기술회의로서 2011년까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세계기술규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정부대표단, 국제기구, 제작사 등 약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안건으로는 △수소저장용기 화재 시험기준 및 방법 △수소연료장치 고장에 따른 안전성 확보와 경고방안 △충돌사고시 차 실내부 수소가스 유입량 한계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충돌시 안전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고압의 수소연료를 이용해 동력을 얻기 때문에 실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법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자동차 5대 생산대국으로서 자동차안전기준 국제 조화 분야에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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