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

2010-06-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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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시작된 월드컵 랩핑카 투어 장면.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월드컵 붐 조성 등 마케팅활동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10 상하이 국제엑스포'에서 120인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월드컵 영상물을 상영하고 관련 사진을 전시하는 '현대 월드컵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컵∙현대차∙교통안전 등을 주제로 현장 퀴즈쇼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축구공과 응원 티셔츠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즉석 캐리커쳐 서비스, 환경 두드락 쇼 등을 통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하며 한국과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랩핑카 투어, 현대 팬파크 운영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지난 7일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2개국의 국기와 현대차 및 월드컵 공식 로고로 랩핑된 i20, i30, ix35(국내명 투싼ix) 등 52대의 차량을 선보이며 월드컵 랩핑카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랩핑카 투어는 7~21일 네 그룹으로 나눠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투어 기간 동안 각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전시 및 랩핑카 시승회, 응원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남아공 전통 나팔인 부부젤라, 공식 월드컵 응원 티셔츠 등도 증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기간에도 ‘현대 팬파크’를 유럽 주요 지역에서 운영, 대형스크린을 통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유도해 열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현대 팬파크'는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차의 독점적 글로벌 프로젝트로, 본선 진출국 등 총 19개국 32개 도시의 대표 광장 및 공원에 월드컵 전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되는 월드컵 테마공간이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유럽 지역에 축구를 활용한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 개막에 맞춰 ‘충성’을 주제로 한 광고를 미국내에 방영하며 월드컵 공식 파트너로서 현대차 브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각 30초 분량의 총 3편의 형태로 제작된 이번‘충성(Loyalty)’ 광고를 월드컵 기간 동안 ABC, ESPN 등 주요 언론과 타임스퀘어의 현대차 광고 보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타임스퀘어 지역에서는 2011년형 쏘나타의 3D 애니메이션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충성 광고를 통해 월드컵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미국 내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 독창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며 이번 대회가 사상 최고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현대차 브랜드를 전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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