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경제학자는 8일(현지시각) 영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트먼 레터를 발간하는 데니스 가트먼은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 회견에서 "영국이 최고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박탈당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2008년 이후 영국의 재정적자 증가율이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어떤 나라보다도 훨씬 높다"며 "전임 노동당 정부가 지난 4월 제시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치는 "새 정권이 적자 감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등 매우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확실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7일 연설에서 "정부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국가부채 상환 이자만도 2015년에 무려 700억파운드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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