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월드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수혜주들이 급등한 반면 오름세를 보였던 선거 관련주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월드컵 수혜주로는 블루레이(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저장용량보다 10배를 저장할 수 있는 광디스크)ㆍ휴대 수신기 방송서비스(DMB)ㆍ3D 등 직접 영향 테마와 닭고기와 주류 등 간접 영향 테마가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TB증권의 '강력매수' 추천을 받아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엠을 비롯해 제이엠아이(3.27%), 엘엠에스(2.77%) 등 블루레이 관련주들이 올랐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TV 시청이 가능한 DMB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SBS콘텐츠허브는 1만6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iMBC(7.69%), SBS(4.95%) 등도 따라 올랐다.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3D 종목인 케이디씨(11.66%), 티엘아이(9.17%), 대국(9.17%), 잘만테크(8.10%) 등도 10% 가까이 급등했다.
월드컵 간접 영향 테마인 닭고기와 주류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마니커는 전날보다 14.83%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림과 동우도 각각 14.29%와 10.26% 올랐다. 주류업종인 국순당과 하이트맥주는 전날보다 각각 9.46%와 3.63% 올랐다.
반면 선거일이 지나자 그간 선거 수혜주로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4대강ㆍ대운하 종목들은 하루만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화공영과 특수건설, 동신건설, 울트라건설 등이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고, 자전거 관련주인 참좋은레져(-12.90%), 삼천리자전거(-6.92%)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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