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지난 5월 국내 4만9228대, 해외 24만8808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29만80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 현대차는 이 기간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한 4만9228대를 판매했다.
쏘나타가 신형 9053대, 구형 1367대를 합해 총 1만420대가 팔려 차종별 내수 판매 1위를 이어갔다.
이밖에 아반떼 8004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358대 등 승용차 부문에서 2만634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는 37.7% 감소했다.
또 투싼ix 3719대, 싼타페 2713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도 지난해보다 27.2% 감소했다.
반면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 부문에서 1만244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3225대가 팔리며 전체 상용차 부문 판매는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늘어 상대적인 실적 감소폭이 커졌다”며 “주요 모델의 시장 경쟁 심화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해외판매= 해외시장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국내생산 수출 9만6178대, 해외생산 판매 15만2630대 등 총 24만8808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33.3%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보다 23.9% 증가했고, 수출 역시 지난해보다 51.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 1~5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총 145만27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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