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C가 자사의 미국 조지아 공장을 복합소재단지로 확장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C는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있는 자사 공장에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공장과 태양전지소재공장을 건설하는 등 본격적인 복합소재단지화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복합소재단지화의 1단계로 지난해 자동차 내장재, 건축·냉장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원료를 생산하는 2만t 규모의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공장이 지난 25일 완공됐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에 착수한 태양전지 소재 공장에는 1만2000t 규모의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생산하는 2개 라인이 설치된다.
SKC는 현재 EVA시트 1개라인을 설치하고 진천공장에 3개라인을 증설 중이다. 미국 조지아공장에 2개라인이 완성되면 내년까지 총 6개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이 회사는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 4개라인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2015년에는 총 6만t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의 25%를 점유하는 EVA시트 글로벌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지난 1999년부터 50만평 부지의 조지아 공장에서 폴리에스터 필름을 생산해왔다.
현재 연매출은 2000억원 가량으로 미국 폴리에스터 필름 시장점유율 15%를 차지하며 3대 필름 메이커로 성장해왔다.
한편 지난 25일에는 현지에서 태양전지 소재 공장 착공식과 함께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 및 착공식에는 SKC 최신원 회장과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커빙턴 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사진: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 |
사진: 태양전지 소재 공장 착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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