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와 관련, 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24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독자적 제재수단과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한 제재수단, 경제적ㆍ물리적 제재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이 다시는 이 같은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그 싹을 제거해야 한다"며 "말뿐인 대응이 아닌 북한에 억지력을 갖는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하는 국내 27개 탈북인 단체도 이날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에 있는 탈북자 2만명의 뜻을 받들어 김정일 독재자와 그를 추종하는 당국자들의 호전적인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인권법 제정을 요구함과 동시에 "대북전단 살포, 재외탈북자 보호 등 북한인권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사업을 탈북인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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