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상반기 레지던스 공모사업을 통해 4개 영상 작품을 선정, 총 1500만원을 지원한다.
20일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 문화정책과는 지난 4월 제주 로케이션(현지촬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올 상반기 외부 창작인력 프레 프로덕션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11개 영상품중 4개 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레 프로덕션(pre-Production·영상 기획개발 창작자)레지던스' 사업으로 일컫는 이 사업은 작가·기획·프로듀서·감독 등 영상관련 외부인력을 제주로 유인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작업공간이나 체재비 등 인센티브를 제주가 해당 제작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제주 문화관광교통국은 또한 참가자들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제주를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정된 4개 작품은 CJ 엔터테인먼트사의 '리플레이'로 제주의 독특한 결혼풍습 속에서 벌어지는 코미디 물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김영인 작가가 쓴 '오덕구 바이올린'이다.
또한 기획자 및 시나리오 작가 등 3명이 신청한 장편영화 '길옹', 제주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최초의 호러·스릴러 영화 '제주도 10가지 비밀' 이다.
이번 선발된 팀에게는 숙박과 체제비가 오는 25일 쯤 지원되고 이밖에 헌팅 및 기타 행정지원도 이뤄진다.
현근협 문화정책 담당자는 "제주가 레지던스 사업을 통해 드라마 및 영화 등의 제작 초기 단계부터 지원해 제주의 다양한 문화와 자연자원 등이 영상콘텐츠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는 창작인력에 대한 레지던스 사업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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