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영증권은 오는 12일 상장 예정인 삼성생명에 목표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11만원보다 약 14% 높은 수준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질적 유통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와 코스피200지수 편입 이벤트,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운용사들의 매입 수요 등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이끌어 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효과 및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 변화에서 비롯되는 상품 수요 등이 주가 견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으로 코스피내 보험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지는 등 보험업종 울타리를 넘어서는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며 "경기확장 추세에 따른 보험수요 회복과 투자환경 개선, 하반기 금리상승 기대 등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만큼 보험주 노출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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