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동부제철이 쇳물 생산 속도를 향상시켜 미래향 제철회사로의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4일 국내 판재류 생산 과정에서 처음으로 전기로 '저취 교반(Bottom Blowing)'기술을 개발해 조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로 '저취 교반' 조업은 전기로 밑바닥 세 곳에 구멍을 뚫고, 아르곤 가스를 불어넣어 쇳물을 상하로 섞이게 해 쇳물 성분의 균일성을 향상시키고 쇳물 생산 속도를 크게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조업 기술이다.
이 기술의 효용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고도의 조업·정비 기술을 필요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유럽의 소수 선진 제철 회사만 적용하고 있다.
김만래 동부제철 상무(기술개발실장)는 "저취 교반 기술을 개발, 조업 적용에 성공함으로써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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