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관리 인력 추방 결정에 따른 현지 인원의 철수가 2일 시작된다.
현대아산 소속으로 금강산에서 시설 관리 업무를 맡아온 중국인(조선족) 직원 37명은 동해선 육로를 통해 2일 오후 3시30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할 예정이라고 현대아산 측이 1일 밝혔다.
그외 현대아산 등의 한국인 직원 23명은 3일 오전 9시40분께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일 오전 10시 이후로는 금강산 관광 주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골프장 사업자인 에머슨 퍼시픽의 한국인 직원 15명과 현대아산의 중국인 직원 1명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수하는 중국인 직원들은 무급 휴가 처리된 채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나흘간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를 마친 뒤 `현대아산 직원 12명, 에머슨퍼시픽 직원 4명 등 총 16명만 남고 나머지 금강산 관광 관련 인원은 5월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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