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재건축하는 송파구 가락시장에 최고 104m(18층 규모)의 상가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현재의 가락시장 부지인 송파구 가락동 600 일대 부지 53만1830㎡의 '도시계획시설 건축계획 변경결정'을 원안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55% 이하를 적용받아 18층에 해당되는 최고 104m 규모의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작년 11월 설계 공모를 통해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지하4층~지상3층 5개 동과 지상18층 1개 동 등 6개의 도·소매, 물류 및 업무지원 시설을 세우는 건설 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위원회는 시내 자투리 공공 공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도시계획시설(공원)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따라서 도봉구 도봉동 4-4번지 서울창포원의 공공 공지 5만1000㎡를 포함해 49곳 12만6400㎡가 인근 공원으로 편입되거나 소공원으로 바뀐다.
그 밖에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운동장·수영장 부지 2만4000여㎡에 공원을 만들고 지하에는 교육시설을 건립하는 안건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에 높이 15m의 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안건 △서대문구 북아현동 추계예술대에 8층짜리 복합강의동을 건축하는 안건 등 대학교에 교육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공원·학교) 변경안도 통과됐다.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인 효창동 3-250번지 일대(1만8천256㎡)에는 지상 9∼12층 아파트 7개동 339가구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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