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2월 운전면허시험의 간소화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21일 초보운전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5가지를 소개했다.
▲출발시 핸드 브레이크 확인
초보운전자들은 출발할 때 차를 고정시키는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 놓은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핸드 브레이크는 얼마나 강하게 또는 약하게 걸어 놓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놓아도 차는 움직인다. 다만 평소보다 차가 덜 나갈 뿐이다.
하지만, 초보 때에는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하므로 장시간 핸드 브레이크를 걸어둔 상태에서 운행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래 지속되면 기름이 평소보다 더 소요될 뿐 아니라 바퀴 라이닝에서 연기가 나거나 라이닝이 절단돼 자칫하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차선 변경시 깜빡이는 필수
초보운전자들에게 있어서 진로변경은 어려운 일. 대다수 초보운전자들은 진로를 바꾸려는 급한 마음에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바로 진로를 변경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에는 주변 도로상황 흐름에 맞게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이때 진로변경 3~5초 전에 방향 지시등을 먼저 켜서 주변 차들에게 변경의사를 알려주어야 한다.
▲사이드미러는 0.5초 이내로만
차선 변경 시 초보운전자는 사이드미러를 장시간(3초 이상) 보는 경우가 많다. 시속 100㎞로 달릴 때 사이드미러를 1초 동안 보면 7m의 전방 거리를 못 보는 것과 같다. 사이드미러는 0.5초 이상 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며, 전방과 사이드미러를 모두 함께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키가 왜 안 돌아가지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자기 차 시동을 걸려고 키를 돌려도 키가 돌아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는 핸들의 잠금 장치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핸드 잠금 장치가 작동되는 이유는 주차 시 핸들을 직진 상태에 놓지 않고, 키를 뺀 다음 핸들을 움직였기 때문에 핸들의 잠금 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때 무리하게 키를 돌리지 말고, 키를 가볍게 돌리면서 핸들을 좌우로 돌리면 잠금 장치인 락(IOCK)이 풀리면서 키가 돌아가게 된다.
▲출발 전 안전 체크 잊지 마세요
자동차를 운행 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탑승 전에 차 주변을 돌면서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다. 출발 전 타이어를 발로 밟아 보면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연비를 높이고 펑크 사고도 막는다.
또 생명줄인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탑승 후 페달이나 핸들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시트를 조정,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미러, 룸미러 등을 운전자 시야에 맞게 조절하는 건 기본이다.
김민 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 이사는 "처음 운전대를 접할 때에는 누구나 긴장을 많이 해서 잦은 실수를 연발한다"며 "초보일 수록 여유롭게 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 정리=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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