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현금성자산 19.04% 증가

2010-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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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의 현금성자산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의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40사 중 553사의 현금성자산 분석한 결과 2009년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총 84조7320억원(1사 평균 153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조7940억원(19.45%) 증가했다.

이번 집계에서 금융업, 결산기 등으로 전년대비 비교가 불가능한 87개사 제외됐다.

이중 10대 그룹의 현금성자산은 전년 43조8041억원에서 52조1461억원으로 19.04% 늘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6조455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11조6467억원) POSCO(6조2540억원) 등 순이었다. 전년대비 증가폭도 금액기준 삼성(4조 6479억원), 현대차(4조 2979억원), POSCO(3조 7258억원) 등 순으로 증가했다.

그룹별 1사 평균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POSCO(3조1270억원)가 현대차(1조9411억원), 삼성(1조3713억원) 등 보다 많았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현금성자산이 6938억원으로 전년 3조8713억원에서 절반 이상(-75.99%) 감소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줄었다.

분석법인 전체 대비 10대 그룹의 현금성자산 비중은 지난해 61.54%로 전년 61.75%대비 -0.21% 소폭 감소했다.


현금성자산은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해 집계한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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