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이후 최근 비만 탈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살을 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식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4일 비만인구 증가에 따른 체지방 증가와 비만으로 야기되는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을 선정 발표했다.
먼저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무조건 식욕을 억제하거나 참기보다는 포만감은 크면서 칼로리는 적고 영양가는 좋은 식품들로 선별해 섭취해야 한다. CLA는 축적된 지방 세포 크기 축소와 체지방 세포수 감소, 체지방 축적억제 등에 효과적이며 HCA는 탄수화물 지방합성 억제와 체내 단백질 보호, 식욕억제 등의 기능성이 있다. 또 씨제이히비커스 복합추출물도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몸 속 콜레스테롤을 예방하는 식품도 있다. 식약청에서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인정한 감마리놀렌산, 스피루리나, 레시틴, 키토산, 홍국 등을 섭취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비만환자들에게는 고혈압 등의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혈압유지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카제인가수분해물, 올리브잎주정추출물, L-글루타민 유래 GABA는 식약청으로부터 건강한 혈압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혈당조절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식약청이 개별인정형으로 인정한 바나바 추출물은 인슐린 대체효과를 가진 콜로소린산을 함유 해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대한잠사회가 공급하는 동결건조 누에분말과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도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당의 흡수를 억제시켜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피루리나 원말, 피니톨, 탈지달맞이꽃 종자주정추출물 등도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8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해 988만명 중 324만명(32.8%)이 비만에 해당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분석 결과 비만 인구의 비율은 2006년 29.7%, 2007년 29.8%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은 38.1%가 비만으로 나타나 여성(25.9%)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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