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니터가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30% 점유율을 넘어섰다.
2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각각 17.9%(59억달러), 12.8%(43억달러)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국산 모니터는 점유율 30.7%(102억달러)를 달성했다.
국산 모니터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0%, 매출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년 16.3%에 비해 1.6% 포인트가 높아져 3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는 델과 HP를 제치고 세계 2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수량 기준으로도 국산 모니터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5.9%(2540만대), 11.9%(1910만대)의 점유율을 기록해 합계로는 27.8%(445만대)에 달했다.
수량 기준 순위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델, LG전자, HP, 에이서의 순이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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