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체육용품, “품질추구 경영, 韓투자자 신뢰 얻겠습니다”

2010-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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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투자에 집중해 생산성 높이고, 브랜드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인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이하 동아체육용품)의 딩샤오잉(丁少英)대표이사는 최근 중국 푸젠성(福建省) 진장시(晉江市)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장 공모자금을 통해 시설투자 및 브랜드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전체 공모자금의 34%인 255억1800만원(1억5000만 위안)을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는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홍콩에 설립됐다. 복건성치우즈체육용품유한공사(이하 치우즈유한공사)와 손자회사 천주신동아신발제조유한공사 등 2개 계열사를 중국에 두고 있다.

이중 치우즈유한공사가 제품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다. 치우즈유한공사는 딩샤오잉 대표가 닦아놓은 기반에서 성장한 회사다. 이 회사의 전신은 지난 1993년 딩 대표가 설립한 복건성진강태안두동아신발의류공장(동아공장)이다. 당시 독자 브랜드 없이 OEM방식으로 운동화를 생산, 어패럴 부문 진출로 업계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후 딩창웨이(丁强圍) 현 공동대표이사가 최대주주(77.11%)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2000년 '치우즈' 브랜드화로 전환해 입지를 다져왔다.

신동아는 치우즈 제품생산 라인(공장)의 토지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법인이다. 

동아체육용품은 중국내 중저가 체육용품 브랜드 '치우즈(求質)'로 알려진 업체로 주로 운동화, 어패럴(운동복), 스포츠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운동화의 70%는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 30%와 어패럴, 스포츠용품은 모두 외주업체가 생산한다. 25~40세 연령층을 소비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 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절강성, 강소성, 산둥성 등지에 25개의 총판과 1600여개 스포츠 전문 매장이 있다.

딩 대표는 "올해 전국 매장 수를 1800개, 2013년까지 280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내 수요층이 가장 많고 기능성과 가격적 측면에서 우수한 레저화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동화내 레저화 매출 비중은 2007년 22.0%에서 2009년에는 40.5%로 껑충 뛰어 회사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동아체육용품의 2009년 실적 기준 매출액 119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 당기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전년 대비 27.35%증가, 2008년 14.15%, 2009년 50.12% 급증해 3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치우즈와 비교 가능한 국내 상장 중국기업은 지난 5월 상장한 차이나그레이트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작년 실적 기준 매출액 2926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으로 치우즈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매출 총 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치우즈는 각각 26.9%. 19.5%를 기록해 차이나그레이트의 25.3%, 16.0%보다 높다.

딩 대표는 "치우즈는 일괄생산방식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원가절감 및 인건비 절약이 가능해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저비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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