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환경회의(B4E) 21일 서울서 개막
전 세계의 기업인 등이 모여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B4E 2010)'가 서울에서 개막한다
환경부는 이달 21~23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유엔개발계획(UNEP), 유엔 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세계자연보호기금협회(WWF), 환경부,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B4E 2010'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자원 및 에너지 효율성, 재생가능 에너지, 새로운 녹색성장 비즈니스 모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혁신적 저탄소 기술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이번 행사로 세계 약 35개국에서 1000여명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에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이 포함돼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화상연설을 한다.
주최 측은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자전거를 교통편으로 제공된다.
또한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사무용품을 비치하며 기자회견장에서도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보도자료에서 "기업의 당면과제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탄소 배출량이 적으면서도 자원 효율성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B4E 2010은 이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소개하고 장려하는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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