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동양시스템즈는 KTFDS와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해 8월 KTFDS 인수 후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동안 보험, 증권 등 제2금융시장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해 온 동양시스템즈는 이번 합병으로 은행 중심의 제1 금융시장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TFDS는 SC제일은행 전산유지보수(SM)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자금세탁방지(AML) 등 IT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분야와 소액결제, 유가증권 등 제1금융권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IT분야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동양시스템즈는 설명했다.
동양시스템즈는 이번 합병에 대비해 올해 초 은행본부를 신설하고 은행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제1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동양시스템즈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올해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2012년 매출액 2천억원, 세전이익 16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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