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지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상청이 주최하고 부산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가 주관하는 2010년 제2회 '기후변화와 미래'포럼이 30일 오전 10시30분 해운대 그랜드 호텔 6층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기상청이 올 한해 동안 '기후변화와 지역산업'이라는 주제로 전국 지역순회 포럼의 일환으로, 박맹언 부경대 총장이 의장을 맡고, 전병성 기상청장과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의 환영사와 케니스 크로포드 기상청 선진화추진단장과 김수암 부경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학계·연구계·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크로프드 기상선진화 추진단장은 '기후변화, 한국과 경제의 영향 -정말인가(Climate Change, Korea and Economic Impacts - Really?)'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미래의 부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김수암 교수 역시 '기후변화와 해양산업'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해양산업 전망을 조명한다.
전병성 기상청장은 "국민 생활과 지역산업 속에서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전국 지역순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 다양한 산업분야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정보 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