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신임 사무처장에 김병일(55)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25일 임명됐다.
충북 청원 출신인 김 처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파리 4대학(소르본)에서 국토·도시 공간정책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83년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서울시, 청와대 등에서 일했으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위 전문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 여수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 뉴타운사업을 기획했고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김 사무처장은 취임사에서 "한반도의 민주평화통일이 민족 내부의 문제라는 낭만적 접근은 6자회담이 상징하듯 무너진지 오래됐다"며 "과거의 경직된 사고와 접근으로는 불가능하고 유연한 사고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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