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차이나, 홍콩으로 우회전략

2010-03-23 10:26
  • 글자크기 설정
구글차이나가 중국 본토에서는 철수하되 홍콩을 통해 검색 서비스를 유지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의 중국어 구글웹사이트에는 '중국의 새 집에 마련된 구글 검색 서비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구글 차이나' 방문자들을 홍콩사이트로 유도하고 있다.

구글은 이날 검색 사업과 관련한 연구 개발(R&D) 및 광고, 세일즈 부문 등도 중국내에서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이후 두달여 동안 중국 측의 검열 및 해킹 행위 등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어 왔다.

구글의 이런 우회 전략은 중국 정부의 검열 행위를 일단 피하면서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모든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음으로써 자사의 경영 이해를 지켜나가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