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나홀로 상승

2010-03-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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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122㎡ 1년 새 2억 '훌쩍'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주춤한 사이 초고층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여의도 일대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22일 부동산써브가 2009년 1분기 이후 여의도 초고층 전략정비구역 11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전 5억7500만원 정도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61㎡는 7억원을 넘어섰고 7억8500만원에 거래됐던 122㎡는 1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4월 '여의도지구 주민설명회' 이후 여의도 일대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아파트 전용 61㎡(24건)는 지난해 1분기 5억7500만~5억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하반기에는 7억7000만~7억4000만원으로 올랐고 최근에는 7억500만원~7억5300만원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은하아파트 전용 122㎡ 역시 지난해 초 7억8500만원이었던 실거래가격이 3분기 10억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10억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삼익아파트 전용 123㎡도 8억1500만원에서 10억4000만~10억5000만원(4분기)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목화아파트 전용 90㎡는 지난해 1분기 6억000천만원에서 올 1분기 8억9000만~9억2000만원으로 1년새 23% 이상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여의도 초고층 정비구역 아파트는 개발호재가 확실하기 때문에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오를 가능성이 더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초고층 정비구역인 여의도 일대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조성에다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의 호재까지 겹쳤다"며 "여기에 정비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실거래가 강보합 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의도 전략정비구역 아파트 실거래가
(2009년 1분기~2010년 1분기, 단위:만원)
위치 아파트 거래량 전용면적
(㎡)
2009년 2010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1분기
1구역 목화 5 90 68000 79500 89000 - 89000
  92000
  삼부 21 93 70000 78000 80000 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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