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특집] CJ제일제당 '남해 굴소스'

2010-03-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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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봄철 입맛 사로잡는 진한 굴소스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식 요리를 위한 양념으로만 알려져 있던 굴소스가 한·중식 할 것 없이 고기볶음, 야채요리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주부들의 관심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의 남해 굴소스는 느끼하지 않은 한국식 굴소스의 맛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는호평을 받으면서 굴소스 인기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해 연간 14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굴소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남해 굴소스는 신선한 원재료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100% 남해산 굴을 사용했다.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기본재료인 마늘과 양파를 넣어 수입 제품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한식 볶음, 조림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린다.

굴소스는 굴을 삶은 물에 소금 등을 첨가해 만들지만 남해 굴소스는 굴 추출물이 아닌 CJ만의 효소분해기술로 추출한 굴엑기스를 사용해 비리지 않고 진한 맛이 난다. 웰빙 트렌드에 맞춘 MSG, 합성보존료, 착색료 무첨가 제품이다.

또 남해 굴소스는 한식요리와 중화요리에 두루 쓸 수 있으며 특히 볶음, 조림, 덮밥 요리에 활용도가 높다.

육류를 재우는데 사용하면 맛과 향이 풍부해진다. 어묵야채볶음, 찜닭, 궁중떡볶이, 잡채, 새우볶음밥 등의 요리를 할 때 양념장을 만들거나 볶을 때 사용하면 좋다. 청양고추를 넣은 칼칼하고 매운 맛이 나는 '매운 굴소스'도 별미 소스로 인기다.

청양고추가 들어있는 굴소스로 매운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 특화된 제품이다. 전체 굴소스 매출의 1/3을 차지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00ml (236g) 1병이 3300원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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