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및 경기도 주요 도로에 380개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오는 6월 중 휴대폰·IPTV·인터넷전화·포털·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영상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KT가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휴대폰 등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한다.
KT는 22일 서울시설공단과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시내 8차선 이상 일반간선도로와 경기도 권역내 간선도로상의 주요 지점에 총 380대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KT와 공단이 보유한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새로 설치되는 카메라는 KT의 와이브로망을 활용함으로써 유선망을 따로 증설할 필요가 없어 초기 구축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시설관리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신규 설치될 380개의 카메라를 통해 송파대로, 테헤란로 등 일반 간선도로와 경기도권 주요 도로까지 영상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휴대폰·인터넷TV(IPTV)·인터넷전화·포털·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영상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KT는 모바일 종합교통정보 제공사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교통정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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