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를 초일류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는 해로 정했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로 작년 대비 올해 매출 두자리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기존 IT 사업 뿐 아니라 건강·환경·에너지 등 '라이프 케어' 사업으로 도메인을 확장하겠다"며 "하드웨어 중심 사업도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친화적으로 바꾸고, 서비스와 솔루션을 부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브랜드 가치 '톱5'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 날 총회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 달성 등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다뤘다.
총 3개 안건에 대해 주주들은 박수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주주 배당은 보통주가 지난해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50% 상승했다.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550억원에서 30억원 감소한 52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총회에는 주총에는 위임장을 포함해 253명의 주주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70.66%가 참가했다.
최 사장은 "지난 해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돌파했으며 브랜드 가치는 175억 달러로 글로벌 기업 중 19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제품·전지역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해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져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작년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한편 두자리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조원, 10조9000억원이다. 이같은 목표를 시행한다면 올해 삼성전자는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세운 국내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갖췄다”며 “올해는 마켓 크리에이터로서 고객을 감동시키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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