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원 등 주요 인사에서 소통과 배려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9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소통과 배려를 통해 신뢰의 문화를 포스코에 확실히 정착해야 한다"며 "지난달 임원 인사에서 소통과 배려의 능력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조직 및 중요 간부의 평가에서도 소통과 배려를 통해 신뢰의 문화가 얼마나 뿌리내렸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측은 "지난달 임원 승진 인사에서 업무 고과뿐 아니라 인사 대상자에 대한 수평적ㆍ상향식 평가도 상당히 중요했다"며 "이는 소통과 배려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회의에서 "소통과 배려의 지도력이 지나치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고 너무 부족하면 직원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실천하면서도 균형과 중도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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