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국회 지경위원장(민주당)은 11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쌍용자동차에 대한 긴급자금지원을 강력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을 위한 노사의 합심으로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1300억원의 구조조정자금 이외에 신규자금이 차입되지 않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쌍용자동차는 곧 출시예정인 신차 ‘C-200’에 대한 총 투자비 2800억원 중 1620억원은 이미 집행됐기 때문에 추가 자금지원만 있으면 신차판매를 총 판매량의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쌍용차 회생의 성패가 달린 신속한 자금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현재 쌍용자동차는 자재대 지불보류, 임직원 임금 50% 지급 등 비상자금대책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노사의 희생과 노력, 선진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다짐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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