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도요타의 주력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가 급가속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 이날 샌디에이고의 한 고속도로에서 제임스 사이크(61)가 몰던 프리우스가 갑자기 시속 144km까지 급가속됐다고 전했다.
사이크스는 즉시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확성기를 이용해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조치를 취하자 차량은 속도를 서서히 낮추며 다행히 경찰차 범퍼에 부닥치며 정차했다.
도요타는 이날 공개검증을 통해 전자제어시스템(ETCS)의 결함이 급가속 원인이라는 지적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kriki@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