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획] 5대 메이저 "과감한 투자 앞세워 공격경영"

2010-03-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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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게임출시·해외진출·신규플랫폼 공략에 총력

올해 국내 게임사들은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플랫폼 공략으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등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과감한 공격 경영전략으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5대 메이저 게임사의 공통된 전략이다.

◆ 넥슨 과감한 투자로 성장기조 이어간다
   

   
 
 
넥슨은 지난해 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토대로 성장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넥슨이 선보일 작품은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 외에도 '에버플래닛', '넥슨별' 등 매우 다양하다.

이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마비노기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다. 두 작품을 차세대 킬러 타이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넥슨 자체 개발 게임의 지속적 해외수출은 물론 해외법인을 통한 현지 우수 게임의 소싱과 퍼블리싱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 닌텐도DS 등 콘솔은 물론,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등 신규 플랫폼 기반의 게임 출시 및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엔씨소프트 아이온 흥행에 가속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모은 ‘아이온’ 흥행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 중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기존 서비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확장팩 수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를 통한 유저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적의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유저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펀치몬스터’, ‘드래고니카’ 같은 신규 게임으로 캐주얼 장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사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극대화 함으로써 차기 기대작들의 해외 진출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위키 기반 게임 정보 웹서비스 ‘파워북’,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인 ‘파워위키’, ‘아이온템’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등 신규 플랫폼 사업도 강화한다.

◆ 한게임 퍼블리싱 명가로 발돋움

   
 
 
한게임은 C9의 성공을 발판 삼아 퍼블리싱 명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게임익스2010’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 총 7종의 게임과 지난해 한게임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발표한 4종의 대작게임으로 퍼블리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중에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글로벌 대작 MMORPG ‘워해머온라인’은 물론 일인칭슈팅(FPS) '메트로컨플릭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

이처럼 다소 몰입도 높은 장르를 집중 공략한다는게 한게임 퍼블리싱 사업 강화 전략이다.

대작게임 뿐 아니다. 한게임은 온라인판 앱스토어 아이두게임, 소셜네트워크게임 지구별 등을 통해 캐주얼 게임 부문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 중국, 미국 등 법인이 설립된 일부 국가에만 한정됐던 해외 퍼블리싱 사업을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을 통해 남미, 유럽 지역에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해외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경영 화두를 도전과 성장으로 정한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기업 내실을 도모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네오위즈게임즈는 △핵심역량 강화 △해외사업진출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 △사회공헌 활성화 등 4단계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반 확충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해외 지사와 자회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크로스파이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 게임들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서 벗어나 수출 시장을 다변화 시키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목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인칭슈팅(FPS)게임 ‘배틀필드 온라인’과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 CJ인터넷 해외사업 본격화

   
 
 
CJ인터넷은 내부 효율화 작업을 통한 경쟁력 기반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의 초석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우수 콘텐츠 확보 및 개발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M&A(인수합병) 등 공격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될 신규 게임의 원활한 확보와 자체 개발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석이조의 포석이다.

이미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와 프리우스 개발사인 CJIG 등의 기존 개발 자회사 외에 알투비트 개발사인 씨드나인을 인수했다.

해외 사업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프리우스의 대만, 서든어택의 브라질 등의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년여에 걸쳐 구축한 글로벌 넷마블닷컴을 통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드래곤볼 온라인을 시작으로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서유기전'과 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과 FPS의 조합이 돋보이는 '배틀스타 온라인'등의 차기작들이 상반기에 선보이며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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