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영산강 농업기반시설 정비에 총 1조 3204억이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농업용수 확보 및 농업 기반시설 재해방지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농업용저수지 둑높임, 농경지 리모델링 등의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에는 총 6189억원이 투입된다. 영산강·영암호 배수갑문 및 영산호~영암호 연락수로를 넓혀 홍수 시 하류 수위를 약 0.3m 낮춘다. 농경지 침수 방지와 수질개선이 기대된다.
농업용저수지 둑높임 사업으로 영산강·섬진강 주변 농업용저수지 17개소의 둑을 높여 8000만톤 정도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이미 작년 12월 나주 만봉제 등 3개 저수지의 둑높임 사업을 착공했으며 올해는 나주 백용제 등 5개소, 내년에는 구례 문수제 등 9개소를 착공한다.
전남도는 농업용저수지 둑높임 사업을 통해, 갈수기와 영농기의 하천유지수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업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저수지 수변 자원을 활용해 도농 교류공간을 만들어 지역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안도 갖고 있다.
또한 하천토량처리 및 농경지침수의 예방을 위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된다. 이는 하천준설토 중 농경지 성토재를 분리하여 인근 저지대 농경지에 다시 농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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