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2년연속 감소...작년 합계출산율 1.15

2010-02-24 14:26
  • 글자크기 설정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000명으로 전년(46만6000명)보다 2만1000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00년(63만5000명) 이후 계속 줄어들다 2006년(44만8000명)과 2007년(49만3000명) 잠시 증가했다. 하지만 2008년(46만6000명)부터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함에 따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전년의 1.19명에서 1.15명으로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2006년(1.12명)과 2007년(1.25명) 증가했다가 2008년부터 다시 감소세다.

20대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하락하고, 30대 후반의 출산율은 상승했다. 20대 초반과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전년보다 각각 2%포인트, 4.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0대 후반의 출산율은 26.5%에서 27.4%로 증가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1세로 전년보다 0.21세 높아졌다. 평균 초혼연령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평균 출산연령은 △첫째 아이 29.84세 △둘째 아이 31.79세 △셋째 아이 33.90세 △넷째 아이 이상 35.7세로 전년보다 각각 0.24, 0.1, 0.1, 0.04세 높아졌다.

또 동거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비율이 72.4%로 전년보다 1.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 후 출산까지의 소요기간도 3.4년으로 전년보다 0.03년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경기(11만3800명)와 서울(8만9500명), 경남(3만40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출생이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은 전남(1.45명), 충남(1.41명), 제주(1.38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산이 0.94명으로 가장 낮았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