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발전에 밀접한 모든 지방하천들을 대상으로 하천의 주요기능인 치수·이수·환경·문화 등을 되살리기 위한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오는 2011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또한 지방하천의 수혜예방을 위해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약 1200억원이 증액된 총 6119억원이 지방하천정비사업(하천재해예방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국토부는 최근 하천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각됨에 따라 시·군·구별로 1개의 대표하천을 복합정비하는 '고향의 강'사업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고향의 강 사업은 수해예방 뿐만 아니라 하천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명소를 개발하게 된다.
올해는 광역시·도별로 1개소의 총 15개소가 선도사업으로 우선 추진된다. 나머지 하천은 사업비, 투자우선순위 등에 따라 투자계획이 수립돼 시·군·구별로 대표하천 1개소(총 230개소)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향의 강 사업이 추진되면 하천이용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정서적 쾌적성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문화하천 조성을 통한 국격 향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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