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위기 극복 슬기롭게 할 것"

2010-02-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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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최근 당의 '세종시 갈등'에 대해 "한나라당은 슬기롭게 혼란을 극복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더욱 단결해 이명박 정권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존중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대통령의 '강도 대처론'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정면 반박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진의를 일부 언론이 잘못 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언론의 신중 보도를 요청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또 야 4당이 공무원의 정치활동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공무원에게 정치활동을 허용하면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성향에 따라 인사가 좌우돼 선거 때마다 관건선거 시비로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정치활동은 기본적으로 위헌 발상이며, 국가의 근본을 흔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의 정치활동이 보장된다면 대다수 공무원은 특정 정파를 대변하는 준정당원으로 의식할 것"이라며 "공무원의 정치활동 추진은 국민과 공무원간 불신을 초래, 불신사회.정치과잉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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