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턴어라운드 실현 가능
지난해 해운시황 급락으로 국내 대표 벌크선사인 대한해운이 적자를 면치 못 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2조2793억, 영업손실 4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08년 3조3114억원 대비 3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55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
반면 4분기 실적은 하반기부터 벌크시황 상승과 세계 실물경제 회복이 반영돼 매출액은 3분기 5453억대비 4.9%증가한 5721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153억으로 전기 1531억원대비 대폭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유형자산 처분 이익이 증가했고 외환환산 손실이 감소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4분기 일부 선형에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향흐 벌크시황이 견고히 뒷받침된다면 상반기 내 턴어라운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해운은 보유중인 용선선대의 포트폴리오가 시황의 변동성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중소형 선대가 다수이며, 최근 중소형 선대를 중심으로 손익분기점에 접근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중 영업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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