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헤이허 만도 동계연구센터에서 연구원들이 70~80cm 두께로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적응순항 제어장치를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제공은 한라그룹) |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국내 최초로 자동주차시스템(SPAS, Smart Parking Assist System) 및 적응순항 제어시스템(SCC Stop&Go)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중국 헤이허(黑河) 윈터테스트장에서 처음 공개한 SPAS는 10개의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공간을 인식한 후 자동으로 주차를 해 주는 시스템이다.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변속기만 조절해 해주면 된다.
자동주차시스템 개발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지만 평행 주차 외에 직각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SPAS는 오는 중순 강원도 원주 공장에서 생산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현대차의 준중형 신차에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이더 를 이용해 전방 차량을 감지한 뒤 차간거리를 유지하도록 자동 제어하는 ‘적응 순항 제어시스템’도 독자 개발했다. 향후 무인자동차의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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